번역질/SS

[러브라이브SS/기괴] 코토리「코토리의 기묘한 이야기, 레드☆트레인~새빨간 전철~」

쯘따 2017. 1. 18. 18:38

※캐릭터 사망네타가 들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원제: ことり「ことりの奇妙な物語、レッド☆トレイン~真っ赤な電車~」

스레 주소: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51367587/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1:39.19 ID:7sFKM71B.net[3/13]
호노카「그리고 그 열차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운전수는 있지만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어.」 

호노카「그래도 누군가가 탈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단 것 같아.」 

코토리「그럼 아무도 안 타면 어떻게 되는거야?」 

호노카「쭉 그 플랫폼에 멈춘 채」 

코토리「그럼 다음 전철은 못 들어오잖아.」 

호노카「그건 신기하지만.」 

호노카「게다가 그 열차의 행선표시기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고, 「레드☆트레인」이라 쓰여있으니까 더욱더 신기해.」 

호노카「재밌지 않아?」 

호노카는 눈을 빛내면서 생기있게 이야기를 계속했다.

호노카「이 이야기를 호노카가 처음 들었을 때, 사진을 찍어서 신문부 사람한테 낼까, 하고 생각했어.」 

호노카「뭐 신문부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믿어주지 않았지만.」 

호노카「그 열차를 한번 보려고 요즘 계속 기다리는데, 좀처럼 오질 않아서.」 

우미「그런 열차가 올 리 없잖아요」 

코토리「호노카・・・」 

나도 처음엔 흥미로웠지만, 약간 질려왔다.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2:36.12 ID:7sFKM71B.net[4/13]
호노카「이번 휴일에, 코토리하고 우미도 다른 역에서 같이 찾아봐 주지 않을래.」 

우미「안 합니다. 내년에 대학 시험이 있으니 그런 하찮은 일을 할 틈이 있으면 공부하세요.」 

코토리「난, 같이 기다려볼게. 한번만이라면.」 

호노카「오오, 역시 내 친구!」 

코토리「그 열차가 달리는 선이란 무슨 선이야? 빨강색이라면 마루노우치선이었지.」 

호노카「아니, 히비야선.」 

코토리「그렇구나.」 

호노카「발견하면 꼭 전화해.」 

호노카는 그렇게 말하고, 손을 흔들며 잰걸음으로 돌아갔다.
우미「호노카는 언제부터 저런 하찮은 소문을 믿게 된 걸까요.」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2:55.16 ID:7sFKM71B.net[5/13]
다른 날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

호노카는 롯폰기역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전날에 인터넷 검색 등,  여러 방법으로 그 정보를 찾아봤다.
하지만, 뭘 봐도 호노카가 말한 것 이상의 정보는 없었다.

그 빨간 전철은 오지 않는다. 시시각각 시간만이 지나간다. 
아키하바라역에선. 승객이 타고 내린다. 언제나의 당연한 풍경이 전개될 뿐.秋
거의 3시간은 지나 있었다. 

처음부터 믿고 있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다음 열차에 타서 놀러갔다.


다음날, 다시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

오늘은 이제부터 롯폰기로 향하기로 했다.。 
소문같은건 통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때, 그 열차는 갑자기 홈에 들어왔다.

스으으윽ー 

코토리「앗!」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3:23.15 ID:7sFKM71B.net[6/13]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에 갑자기 나타난 붉은 열차. 너무나도 갑자기 일어난 일에 경악해 버렸다.

코토리「저, 정말 왔어・・・」 

도쿄의 지하철인데도 1량편성, 2개의 문. 그리고 은색의 스테인레스 차량이 아닌, 새빨간 차량. 
차내엔 적자 로컬선처럼 아무도 타고 있지 않다.
그리고 행선표시기에는 행선지가 아닌, 「레드☆트레인」이란 문자. 
호노카는 카시마 임해철도와 닮았다고 했지만, 내게는 예전에 달렸던 게이큐 2000형의 2비차로 보였다. 
역주


난 그 차량의 사진을 찍었다.

코토리「일단 호노카한테 전화하자」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코토리「받지 않아・・・.」 

얼마간 기다려도 안 받았다. 

코토리「부재중? 설마 폰 안 들고 간거야? 보통이라면 빨리 받는데 이상하네」 

코토리「그렇다곤 해도 정말로 아무도 안 타고있어. 그리고 아무도 타질 않아. 그리고 계속 멈춰있는 채로 출발하지 않아.」 

도착하고 15분이 지났다. 로컬선이라면 몰라도,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은 한낮에도 5분에 하나씩은 열차가 온다.

코토리「이대로 이 열차가 멈춰있으면 다음 열차가 못 오잖아」 

코토리「맞다!」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3:39.18 ID:7sFKM71B.net[7/13]
그 때, 이 열차에 관한 우선적인 소문을 떠올렸다.
이 열차에 타면 살해당한다・・・.

코토리「정말이야?」 

싫은 망상이 머리를 맴돌고, 소름을 돋운다
코토리「그럴리 없겠지. 도쿄 지하철 차내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을리 없고.」 

코토리「어차피 내가 모르는 신형차라던가겠지. 그럼 타면 어떻게 되는 걸까? 역시 죽이지는 못 할 테니.」 

코토리「타 보자」 

이상한 호기심이 생겨,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는 걸까.
코토리「아냐, 괜찮아. 어차피 평범한 전철이야.」 

주뼛주뼛 전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니 문이 닫히고, 전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키하바라를 벗어나, 고텐마쵸, 닌교초, 카야바초에 전철은 멈춰서 간다.
승객은 나 혼자뿐. 그리고 아무도 타거나 내리지 않았다.

코토리「아무도 안 타는 건 기묘하지만, 역시 보통의 전철이잖아.」 
코토리「살해당하는 일은 없지만, 아무도 안 탄다. 역시 그런 장치였구나.」 

코토리「역시 그 소문은 거짓이었어!」 

방금 전까지의 긴장이 풀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롯폰기 바로 전, 카미야초를 지났을 때. 내릴 준비를 하고 있던 때, 갑자기 이변이.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4:38.85 ID:7sFKM71B.net[8/13]
「이번역은, 미나미쿠리하시, 미나미쿠리하시, 종점입니다.」 

코토리「미나미쿠리하시? 왜?」 

코토리「미나미쿠리하시라니 기타센쥬 전이지・・・나카메구로 방면에 타고 있었을 터인데・・・.」 

코토리「아니, 애초에 이 전철 행선지는 쓰여있지 않고『레드☆트레인』이라 되어있었지만.」 

코토리「착각해서 키타센쥬방면에 타버린 걸까?」 

코토리「하지만 확실히 아키하바라 다음에 고텐마초, 닌교초라니, 나카메구로 방면으로 향했는데. 설마 깜빡 잊고 잠들어버려서 반대방향으로 출발했다는 건가? 」

코토리「분명히 히비야선 직통열차의 끝은 미나미쿠리하시였어. 그럴 가능성도 있어.」 

코토리「일단 다음역에 내려서 돌아가자」 


도부 닛코선 미나미쿠리하시

「곧 3번홈에 지하철 한조몬선, 도큐 덴엔토시선 직통, 급행 주오린칸행이 들어옵니다.」 

라고 안내방송이 흘렀지만・・・ 

코토리「또 이 열차야?」 

들어온 것은 아까 타고 있었던 붉은 전철이었다.

코토리「됐어. 급행이라고 했으니 타자. 갈아타야 하겠지만」 

그리고 기타센쥬로부터 1역 전, 니시아라이를 지났을 때. 또다시 이변이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4:55.26 ID:7sFKM71B.net[9/13]
「이번역은, 도부닛코, 도부닛코, 종점입니다」 

코토리「닛코?」 

코토리「내가 타고 있었던 건 주오산린 행이잖아? 가령 지나쳤다고 해도, 거기서 회차해서 닛코까지 한번에 가는 직통열차는 없었을 텐데」 

코토리「어째서?」 

코토리「또 돌아가야 되는거야? 닛코까지 지나쳐버리면 시간이 걸리는데.」 


그리고 되돌아온 열차는 또 붉은 열차

그 열차가 닛코를 출발한 직후, 갑자기 차내가 흔들린다.
그리고 반짝이는, 이세계로 향하는 터널 속 같은 차창이 비춰졌다.

코토리「에・・・.무슨 일이야・・・」 

코토리「싫어, 내려줘ー・・・」 

난 그 뒤 바로 정신을 잃었다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5:20.49 ID:7sFKM71B.net[10/13]
정신차리니 모르는 역에 도착해 있었다

코토리「여긴 어디지?」 

코토리「뭔가 모르는 역에 와 버린 것 같아. 어디 있는 역인거야?」 

방금 전까지 낮이었을 터인데도, 정신을 차리니 밤이 되어 있었다.
역 플랫폼에는 긴 전언판 같은 것이 있었다.
역주-전언판:역 등에서 말을 전하기 위해 놓인 칠판.


쇼와시대에는 역에서 자주 보였지만, 휴대전화의 발달로 모습을 감췄다고 하는 그리운 전언판이. 
마치 쇼와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코토리「뭐야 이거, 전부 사람 이름?」 

코토리「뭔가 기분나쁘네. 이 역도 어딘지 모르겠고, 전철 타고 돌아갈까나. 도대체 무슨 이름일까・・・」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5:46.91 ID:7sFKM71B.net[11/13]
코토리「앗!?」 

그 전언판의 맨 끝에 쓰인 이름은・・・ 

코토리「코우사카 호노카・・・.」 

코토리「호노카의 이름이 맨 끝에 있어!?」 

코토리「도대체 뭐야? 왜 호노카의 이름이?」 

코토리「이제 됐어. 빨리 돌아가자. 뭔가 엄청 위험한 기분이 들어」 

코토리「아까 타고온 열차로・・・, 아니, 일단 역무실에 가자!」 

코토리「!?」 

코토리「움직일 수 없어・・・발이 굳어서 못 움직여・・・.」 

코토리「누군가 있어・・・코토리의 뒤에 누가 있어!!」 

코토리「빨리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은데 움직일 수 없어・・・」 

코토리「싫어・・・싫어・・・도와줘・・・」 

「꺄아ー!」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5/12/29(火) 14:46:44.81 ID:7sFKM71B.net[12/13]
그날 밤 

『뚜루루루루』 

우미의 휴대폰이 울린다. 

우미「여보세요」 

하나요「우미, 큰일이에요! 큰일이 일어나버렸어요!」 

우미「왜 그럽니까 하나요. 알았다, 다음 러브라이브 안내로군요」 

하나요「아니에요! 호노카하고 코토리가・・・」 

하나요「뉴스를 보세요.」 

우미는 TV를 켰다.

『오늘 저녁 5시경,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과 롯폰기역 플랫폼에서, 여고생이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소지품으로 미루어, 시신은 국립 오토노키자카 2학년 코우사카 호노카양과, 미나미 코토리양인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둘 모두 동맥에 상처가 나 있어, 출혈과다로 사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은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우미「호노카・・・코토리・・・」 

우미「싫어ー!」 

그리고 그 역의 전언판에는「코우사카 호노카」의 뒤에「미나미 코토리」란 이름이 추가되어 있었다.
FIN
뭔가 키사라기역 네타도 섞인 느낌이네요.
시신이나마 원래 세계로 돌아온게 다행일런지...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