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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본 생활 438일째] 쯘따, 아이코스를 사다

담배.
그것은, 때로는 친밀함, 때로는 위안, 때로는 시간때우기이지만,
그 결말은 암이리라. ​중2병터짐

나도 16년 1월부터 담배를 피웠지만 최근 외할아버지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주변인들이 대부분 흡연을 달갑지 않게 보는지라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지만...


​못 끊겠어.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전자담배나 비타스틱을 알아보던 중 최근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한국에도 진출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가 눈에 들어왔다.

"유해물질 일반 궐련담배 대비 8~90% 낮다"
"냄새와 연기가 적다"

같은 카피에 이끌렸고, 마침 첫 구매 특전이 무려 3천엔 할인이었기 때문에 결정하고 사러 가기로 했지만...

로손 아마쿠보3초메점: 없어요
세븐일레븐 히라츠카점: 없어요
미니스탑 츠쿠바아마쿠보점: 없어요

​동네 편의점에 물량이 없어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패밀리마트에 들어가 물어본 결과

패밀리마트 츠쿠바카스가점: 있습니다
나: 아싸-!!!!!!!!!

그렇게 산 아이코스 키트 네이비색과 말보로 히트스틱 민트.



가격은 본체 (9,980엔-첫구매 할인 3,000엔)+히트스틱 460엔으로 7,440엔.


구성품은 이렇다.
홀더 충전케이스, 홀더, AC충전기+마이크로5핀케이블, 청소도구(솔+면봉), 등록안내와 보증서, 설명서.​


이게 홀더 충전케이스다. 충전케이스지만 홀더만 들고다니면 안 된다.​


이게 홀더.​


홀더를 이렇게 충전케이스에 꽂는다. 충전시간은 약 4-5분.​


충전이 끝나면 히트스틱을 꽂고 홀더의 버튼을 눌러 가열 후 흡연하면 된다.


일단 피우는 감각이 일반 지궐련하고 비슷해서 애용중인 물건.
금연은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