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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생활 513일째] 미납 요금이 있습니다. "회원등록 미납 요금이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연락이 없을 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습니다. 야후(주) 03-XXXX-7698" 갑자기 폰에 이런 문자가 올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보통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해당 번호로 연락할 것이지만, 사실 이건 ​사기(詐欺)​다. ​ (실제로 온 문자) 이것은 "가공청구사기(架空請求詐欺)"라 불리는 사기수법으로, 어떤 방식이냐 하면, -먼저 불특정 번호로 등록요금이나 이용요금이 연체 또는 납부되지 않았음을 알리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 -피해자가 문자에 기재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미납요금(주로 25만엔 등 거액)의 존재를 알리고(물론 거짓이다), 변호사 등에 의한 소송 등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고 거짓으로 알린다. -피해자는, 편의점 등에서 .. 더보기
[일본생활 471일째] 일본에서 헌혈하기 ​​※원칙적으로 외국인 또는 외국체류 경험이 있는 내국인은 입국/귀국 후 4주(또는 1개월)이 경과해야 헌혈 자격이 주어지며, 국가에 따라 이 헌혈제한기간은 달라집니다. 일본의 경우 한국인은 일본 입국 후 4주 후부터 헌혈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헌혈. 한국에서라면 주로 헌혈차, 헌혈의 집, 헌혈카페에서 피를 바치고 영화관람권이나 여러 물건을 받는 그런 행위이지만, 일본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미 한국에서는 ​​러브라이브 덕분에​​ 헌혈기록 총 34회를 채우고, 하루는 공중목욕탕에서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켜 쓰러지기도 했던 기억이 있기에 집에서 헌혈을 자제하라는 것도 있지만, ​​​이게 또 재미들리면 못 끊겠다 이거지 ​​그리고 일본에서 헌혈에 동참하는 많은 유학생이나 일본거주 한국인도 많.. 더보기
[일본생활 431일] 이상적인 미즈와리 일본에 온 지 1년이 지나고(1년도 더 지났지만) 드디어 ​​성인​​이 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건 역시 ​술​과 ​​담배​​이리라. 담배야 한국에서 기속 피워왔으니 그렇다 쳐도, 술은 그동안 거의 못 마셨으니... 오늘 얘기할 것은 일본의 소주. 보통 일본의 술이라 하면, 청주(사케)나 맥주(삿포로, 아사히, 기린...)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일본은 소주도 만만치 않다. 지역별로 특산물을 활용한 소주가 많아 -쌀 소주(米焼酎) -보리 소주(麦焼酎) -고구마 소주(芋焼酎) -군고구마 소주(焼き芋焼酎) -흑설탕 소주(黒糖焼酎) 등등... 이 중에서 오늘의 술은 규슈 오이타현의 "키리시마주조주식회사(霧島酒造株式会社)"의 "쿠로키리시마(黒霧島)". ​ 25도짜리 고구마소주로, 보통 참이슬 후레쉬나 처음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