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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바

[일본생활 474일째] 바퀴벌레 토벌전 바퀴벌레. 종에 따라 해충도 되고, 식량도 되고, 애완곤충이 되기도 하는 오묘한 곤충. 물론 대다수 집에 사는 사람들에겐 썩 반갑지 않은 정도를 넘어 편안함의 적이라고 해도 좋을 그런 곤충이지만, 내게도 기어이 그 시련이 다가왔으니.... ​​바로 집에 바퀴가 나온 것이다. 게다가 알도 깠어. 심지어 그 알이 깼어. 유충이 돌아댕겨. 큰놈도 돌아댕겨. ​​그렇게 패닉에 빠져 부랴부랴 바퀴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불을 켜고 주 서식처인 세면대 주변에 치약거품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지 약 이틀 후.​ 반격을 하기로 했다. 마침 토익시험을 본 후라 돈도 남고 마침 밖이었던 오늘, 마츠모토키요시에서 거금 800엔에 강력 바퀴약(심지어 의약품)을 구입하고... ​ ​​핫하 죽어라 바퀴놈들​​ 450미리짜리 깡통의.. 더보기
[일본생활 471일째] 일본에서 헌혈하기 ​​※원칙적으로 외국인 또는 외국체류 경험이 있는 내국인은 입국/귀국 후 4주(또는 1개월)이 경과해야 헌혈 자격이 주어지며, 국가에 따라 이 헌혈제한기간은 달라집니다. 일본의 경우 한국인은 일본 입국 후 4주 후부터 헌혈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헌혈. 한국에서라면 주로 헌혈차, 헌혈의 집, 헌혈카페에서 피를 바치고 영화관람권이나 여러 물건을 받는 그런 행위이지만, 일본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미 한국에서는 ​​러브라이브 덕분에​​ 헌혈기록 총 34회를 채우고, 하루는 공중목욕탕에서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켜 쓰러지기도 했던 기억이 있기에 집에서 헌혈을 자제하라는 것도 있지만, ​​​이게 또 재미들리면 못 끊겠다 이거지 ​​그리고 일본에서 헌혈에 동참하는 많은 유학생이나 일본거주 한국인도 많.. 더보기